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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Review

[TCB jeans] 50's Jacket One Wash (2nd Type)

by KOOs 2025. 2. 3.
[TCB jeans] 50's Jacket One Wash (type 2)

이전 글에서 소개한 TCB jeans의

50's Jacket을 리뷰하려 한다

TCB의 제품군들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며

독보적인 매력도 가진 제품이다

 

TCB jeans는 다른 복각 브랜드들에 비해

역사가 긴 편은 아니지만

봉제공장이 본업이었던 곳이기에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브랜드

 

최근 주우재의 언급으로 유명해졌으며

필자 또한 그 덕에 복각 데님에 입문하였다

TCB는 Two Cats Brand의 약자로

첫인상은 뒷골목 보세가게 이름이었기에

그다지 끌리는 브랜드는 아니었다

 

그러나 3일간 여러 브랜드들을 돌아다니며

복각 데님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가던 시점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브랜드

몸에 감기는 핏과 편한 착용감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었던 곳이다

모든 데님의 근본이 되는 리바이스가 흥하던 과거

미국엔 문맹률이 높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리바이스의 가죽택만 보고

Two Horse Brand라 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TCB는 이 고증 또한 복각해낸 네이밍이다

2세대 데님자켓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가슴부 투포켓, 후면 등판 플리츠

허리 사이드 어드저스트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제품 색상은 왼쪽과 가깝다

원단은 13.5 온스로 평균적인 두께이며

풀카운트와 동일한 짐바브웨 코튼100을 사용

복각 데님 자켓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고질병,

카라 비대칭이 유독 TCB 제품군에서 두드러진다

지금 소개하는 개체도 비대칭이 꽤 밟히는 편이지만

도쿄에서 여러 개체를 보았을 때, 훨씬 심한것도 많았다

 

여느 도메스틱 브랜드들이었다면

즉각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하겠으나

복각 브랜드들은 이마저도 고증이니 참고하자

팔과 닿아있는 포켓의 플랩이 말림에 주의하자

 

TCB만의 가장 큰 특징은 봉제실 색상인데

보통 주황색/노란색 실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2세대 데님자켓의 특징이나

타 복각 제품들의 비해 노란색 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생한 입체감을 자아낸다

브랜드 네이밍이 박힌 버튼

세계대전 이후 2세대 자켓이기에

중심부 구멍이 뚫리지 않은 버전을 사용

 

균일하지 않은 봉제 마감 두께나

단추구멍에 빠져나온 실밥은

앞서 언급했듯 복각 고증이므로 넘긴다

 

전면부 가운데 플리츠를 봉제로 박아둔 것은

여유있는 착용을 원할시 스티치를 직접 제거하여

품을 키우는 용도로 고안되었다

그러나 이젠 디자인의 산물

여유로운 핏감을 만들어주는 등판 플리츠

 

1세대에선 후면부 신치백으로 핏감을 조절했으나

이후 자동차의 보급화로 인해

버클이 차 시트를 뚫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여

2세대로 넘어오며 하단 어드저스트로 변경되었다

1세대 워크웨어로써의 역할이 강했던 데님자켓은

2세대로 넘어오며 패션으로써의 비중이 증가한다

따라서 소매 버튼이 몸의 안쪽을 향했던 것이

바깥쪽으로 노출되도록 변경된다

<총평>

[ 4.8 / 5 ]

- 편안한 경년변화를 기대하는 제품 -

 

TCB를 접하기 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풀카운트와 가격은 두배 가까이 차이가 있으나

착용시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았던 TCB

물론 고증의 영역에서 풀카운트를 따라가긴 힘들다

 

착용시 데님의 빳빳함보단 신축성이 있는 느낌이기에

착용감이 중요한 필자에게 손이 자주 갈 법한 옷

복각데님의 즐거움은 착용으로 인한 경년변화에서 비롯되는데

잦은 착용에는 착용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TCB가 강점을 가질 것이라 기대한다

 

34부터 50까지 2간격으로 사이즈가 존재한다

덩치가 있는 체형인 필자에게 50이 겨우 들어맞았다

TCB의 사이즈감 자체가 마른체형에 잘 맞는 편

 

원워시로 출시한 제품이나 세탁 후 수축은 존재한다

이를 고려하여 사이즈를 선택한다면

덩치가 있는 사람들에겐 선택지가 없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엔 재고가 거의 없으며

일본 현지가로 2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운 좋게 가게의 실수로

인상 전 가격으로 택스프리 적용하여

20만원대에 구매할수 있었다

 

도쿄에 방문한다면 TCB의 제품들은

BEARS, Tools infinity에서 접할 수 있다

Tools infinity엔 사이즈 재고가 많으나 택스프리가 불가하다

BEARS 방문 전 재고를 문의 후 구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