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PAS] PAS 074, 075, 076 (+017) - Bone Series

[OURPAS] PAS 074, 075, 076 (+017)

일전에 작성한 OURPAS 리뷰를 보면
필자는 비슷한 제품을 여러 벌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일명 깔별매수
실제 착용을 위하기 보다는
사사로운 수집욕이 주원인
 
최근 OURPAS에 다시 시선이 머물면서
본 시리즈로 도화선에 불을 지폈다
 
본 디자인이 동일한 074 ,075 ,076은
작년 출시로 철이 좀 지난 제품이다
이것들의 원작, 즉 모티브가 된 017은
최소 3년은 된 듯 하다
 

PAS 074

Bone Zip Hoodie

고중량 헤비 원단으로
무게감 있게 떨어지는 핏이 매력
가오리 핏도 당연 필수

후드, 시보리와 같은 모서리에
원단을 뜯어낸 듯한 커팅 디테일

거슬리는 것이 하나 있다면
포켓 이음새 부분에 프린팅이
깔끔하게 찍히지 않았다는 점
 
발포나염 프린팅으로
사용감이 늘어날수록
더 잘 뜯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퍼는 근본 YKK 투웨이

유광에서나, 무광에서나
존재감을 잃지않는 프린팅 퀄리티
 
본만 있으면 심심할 수 있는 여백을
더티 프린팅으로 채워주며 조화를 이룬다
 
간절기 시즌 꽤 즐겨입은 후드 집업
지금껏 구매한 OURPAS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옷
 

PAS 075

" Bone Hoodie "

앞서 소개한 pas 074의 후디버전
프린팅 디자인은 동일하나 컬러가 다르다

넉넉한 후드와 가오리 핏
마찬가지로 고중량 스웻 원단

적당한 조임이 있는 시보리
소매와 하단에 풍성한 실루엣을 유도

가먼트 다잉으로 뽑아낸 오묘한 컬러감
화이트 스티치 봉제와 맞물리며
최고의 빈티지 무드를 탄생시켰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디테일 하나로
먼 길을 돌아 다시 075에 정착했다

바래진 갈색 위에 쨍한 핑크
말로만 들었다면 추상적이었겠지만
눈으로 경험해보니 최고의 조합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포켓과 이음새 부분에
프린팅이 잘 찍히지 않는 단점이 있었는데
두번째 구매한 제품은 비교적 깔끔했다
 
각 개체마다 케바케인 듯 하다
(처음 구매했던 075는 잘 안찍혀 있었다)

사실 이 제품에는 비하인드가 있는데
원작인 pas 075 (Faded Brown)

본래 프린팅을 찍어내어 생산한 후
남은 무지 후드에 본 프린팅을 찍어낸 것
그렇기에 20장 내외로 소량 발매이며
꽤 구하기 힘든 매물
 
오랜 착용에도 만족스럽다면
원작도 구매할 예정
 

PAS 076

" Bone Sleeve "

본 프린팅 시리즈의 롱슬리브 버전
실제로는 그래파이트 색에 가깝지만
간혹 자연광에서 갈색빛이 도는것이 매력

(전면/후면 동일한 섹션의 암 프린팅)
팔 부분 프린팅이 더해진 것을 빼면
이상하리만큼 아무 특색이 없다
흔한 롱슬리브에 프린팅만 박혀있는 옷
 
차라리 075의 맨투맨 버전 느낌으로
풍성한 핏을 시보리로 잡아줬다면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을 것 같은
아쉬움을 남게 하는 옷

블랙 색상은 본 프린팅이 두개로 쪼개졌고
반팔 + 롱슬리브 형태의 옷으로 출시
 
필자는 반팔의 레이어드를 극도로 혐오한다
 

PAS 017 - Bone

" Bone Hoodie OG "

본 시리즈의 기원 pas 017
현재와 다르게 전면에 프린팅 비재
 
과거 026과 레이어드로 재미를 봤고
매물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언제 다시 구매한 것인지 기억이 없다
창고 정리 중 발견하여 구겨짐이 심하다

연식이 꽤 된 제품이다 보니
프린팅이 바래진 것이 드러난다
 
출시가 3년도 더 된 본 디자인
Kapital의 본 디자인이 유행하기 전
또 한번 앞서갔던(?) OURPAS
 
모노톤의 Kapital Bone보단
쨍한 색감의 OURPAS Bone
필자의 취향은.. 극악의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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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후집으로 pas 074
빈티지 후드티로 pas 075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웬만한 체격의 남성도
M size로도 충분한 오버핏
맥시한 맛을 원한다면 L size
 
고중량 스웻, 기본적으로 무겁다
또, 사이즈 간 무게 차이가 크기에
편안한 착용을 원한다면 M size 추천
 
다음 글로, 필자가 3년에 걸쳐 수집한
희소성이 짙은 OURPAS 블레이저들
리뷰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