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Rickson's] Blue Chambray Work Shirt
아메카지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원단감
데님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복각 고증을 지닌 샴브레이
많은 복각 데님 브랜드에서 샴브레이 셔츠 또한 전개한다
그 중 가장 대중화된 것은 버즈릭슨의 제품
입점한 곳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접하기 힘들다
셔츠에 크게 투자할 생각은 없었으나
도쿄 히노야에서 실제로 접해보니
기대 이상의 제품이었기에 XXL 사이즈로 구매
버즈릭슨은 밀리터리 베이스로
비대칭 시가렛 포켓이 아닌 대칭형 포켓
다소 심심한 후면부
타 브랜드들에 비해 여유있는 품이 특징
버즈릭슨만의 아이덴티티
스트레이트 카라
품은 여유있는데 포멀한 디테일으로
무드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평이 있다
샴브레이 셔츠는 목에 여유를 주기 위해
첫번째 단추에 간혹 친 버튼이 존재하는데
스트레이트 카라와는 잘 맞지 않는 무드로
욕심을 부리지 않은 것이 무드를 완성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스트레이트 카라의 경우
두번째 단추를 좀 더 높게 잡는 것이
첫번째 단추만 풀어서 입었을 때
카라 실루엣이 수려하게 빠진다
중고가의 샴브레이 셔츠에서만 보이는
블루 캣츠아이 버튼
흰색 버튼보다 훨씬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구매하게 된 결정적 이유
과거 봉제 마감 기술이 미흡하던 시절
제봉이 전부 뜯겨나감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실을 늘어뜨린 가라칸 디테일
샴브레이 셔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증
드러나진 않지만 군데군데 박힌 체인스티치
과거 내구성이 가장 중점이었던 것의 고증
보조 버튼 없이
원 플리츠가 잡혀있는 소매
심심하지만 담백한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샴브레이
세탁을 거듭할수록 부드럽게 감기는 것이 매력
사진으로만 접한다면 다소 두꺼워 보이지만
얇고 자글자글한 원단감이다
셀비지 인디고 색상과 조합이 예술이다
복각 데님자켓을 구매했다면
샴브레이 셔츠 또한 필수 아이템
<총평>
[ 4.4 / 5 ]
- 샴브레이의 시작은 버즈릭슨부터 -
최소 어느정도 가격대를 넘어서야
샴브레이 원단의 고증을 담았다 할 수 있다
추후 저가 샴브레이 셔츠와 비교글로 찾아오겠다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작게 출시되었다
수축을 감안하면 마른사람들조차도
XL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
샴브레이의 매력은 몸에 핏하게 감기면서
거칠게 입어 구겨진 듯한 무드인데
필자는 아직 샴브레이의 본질을 담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듯 하다
이 본질마저도 고증한 오어슬로우는
처음부터 옷을 구겨 판매한기도 한다
복각 의류들의 본질은
옷과 같이 늙어가는 것에서 찾는 것이다
'소모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
그 동행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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