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느 : JUNNE] JNE J33 Pleat Crop Bomber Jacket (Khaki)
동기들에게 선물로 받은 옷과 함께 첫 글을 장식하려 한다.
과감한 무드로 옷쟁이들 사이에선 유명한 브랜드, 준느
발렌맛으로 커뮤니티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시그니처 디테일과 함께 고유 무드를 완성해가는 듯 하다
sku는 적지만 매 시즌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게되는 곳
직각에 가깝도록 강하게 잡힌 어깨패드
준느 시그니처 팔 절개 디테일, 곱창지는 핏
미니멀에 세련된 디테일 한 점
카키 봄버 제품류에서 흔히 보이는 나일론 100 광택감
싼마이 나일론은 아니지만 동일 가격대에서 튀는 원단은 아니다
보통 봄버는 연출에 다양성을 주는 투웨이 지퍼를 선호하지만
본 제품은 크롭핏에 대부분 오픈으로 연출하기에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YKK사 제품군 중 상위라인 엑셀라 지퍼 (딱히 선호하진 않음)
원웨이에 크기는 적당하게, 철이 주는 무게감을 최소화한 듯 보임
보풀감이 느껴지지 않는 탄탄한 시보리
적당히 강한 조임으로 곱창진 핏을 유도함
무난한 사다리꼴 사이드 포켓
최근 오각형의 포켓이 MA-1 제품군에서 자주 보이는데
필자도 선호하는 편이지만 본 제품과 같은 미니멀엔 오히려 마이너스
뻔한 이너포켓, 뻔한 브랜드 택
휘황찬 외부에 비해 빈약한 내부
실속있는 투자(?)
보통 안감 소재 또한 기재되어야 하는데...
폴리 100으로 추정
옷걸이 제거 후 봐도 강하게 잡힌 어깨패드
앞서 언급했던 발렌맛 핏이 살아있다
준느를 사는 하나의 이유. 절개 디테일
맨투맨, 후드, 셔츠, 코트 가릴것 없이 박혀있어
어느 순간 준느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24FW 전개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이것이 사라진 듯 하여 꽤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가 봄버에 고려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아래와 같은 지그재그 형태의 스티치 디테일을 선호한다.
본 제품엔 없어서 아쉽지만서도
이 또한 의도한 미니멀
심심한 후면에 작으면서도 꽤 강렬한 실버 브로치 디테일
준느의 시그니처 로고 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감탄한 디테일이다.
그러나
손으로 잡아 뜯는다면 원단에 구멍이 날 것 같을 정도로
꽤 부실한 봉제마감이다.
사소한 듯 보여도 뇌리에 스치면 불편함을 불어일으킨다.
이전 J02RE를 구매했을 적에도, 스티치 로고에 실밥이 풀린 것을 보고
바로 매물했던 경험이 있다.
< 총평 >
도메스틱 브랜드 내에서, 독보적인 무드로
발렌 크롭봄버와 가장 유사한 핏감을 가진 제품이다.
마지막에 언급했던, 나에게 있어서 꽤 큰 옥에 티를 제외하면
제품 자체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원단보다는 도전적인 핏감과 디테일이 주는 재미가 쏠쏠
[ 4.2 / 5 ]
- 최근 시들했던 패션에 대한 열정을 깨우기엔 충분했다 -
어깨 패드 제품 특성상 넓어 보여도 속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제품 또한 골격이 있는 사람에겐 L size 추천
팔이 두꺼운 헬창이라면 낑길 수도 있음을 감안하자
사실 본 제품은 2년전 즈음부터 지켜봤던 J26의 후속작 느낌이다.
레글런 패턴, 사선의 체스트 포켓이 사라진 버젼 = J33
핏도 조금 완화된 듯 하다, J26이 조금 더 발렌 크롭봄버에 가깝다.
섹시한 무드를 탄다면 J26
무난함을 선호한다면 J33
무신사, 17초반대에 구매 (현재 품절)
최근 무신사에 입점하여 입지를 넓히려고 한다.
신규브랜드 쿠폰 30%로 모든 품목 적용 가능하다 (10/5 기준 만료 2일 전)
중복 제한이 없어 후드/맨투맨 추가 구매 고민 중
색상은 블랙 뿐만 아니라 버건디도 있던 듯 하다
단종매물 구하는 것도 옷질에서 하나의 재미
https://www.musinsa.com/products/441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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