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nson] Vintage Short Sleeve Henley T-Shirt (White)

아메카지를 대표하는 이너 헨리넥
최근 들어 헨리넥 카라 형태가 유행이지만
죄다 니트 재질만 늘어놓아 썩 내키지 않는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헨리 마을,
헨리 로얄 레가타라는 보트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었던 형태의 옷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카라가 없어 활동성이 자유롭고
포멀과 캐주얼 사이 그 어딘가의 무드


화이트라 명시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아이보리 색감
복각 의류답게 정핏의 어깨


넥 부분이 좀 더 누런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변색된 듯한 경년변화 디테일
실밥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가 파여있는 피쉬 아이 버튼
단춧구멍은 가로로 긴 형태로
단추 체결 시 남는 공간이 매력이지만
한손을 체결하는데 불편함을 일으킨다




기대 이상의 봉제 퀄리티
티셔츠 포지션의 특성상
잦은 세탁에 따른 손상은 불가피하지만
막 빨아도 탄탄할 것 같은 안도감을 자아낸다

9.7 온스로 티셔츠치곤 두게깜이 있는 편
이 때문에 한여름 단품으로 활용하긴 어렵다


복각 입문자인 필자에게 정핏은 아직 미지의 길
세미오버를 위해 3XL로 도전해보았지만
애초에 그렇게 고안된 옷이 아니기에 어색한 핏
아싸리 몸을 더 키워 정핏을 추구하는 것이 옳은 듯

아이보리에 베이지 배색 포인트인
단추의 절제된 매력 때문에
헨리넥은 이너로써 빛을 발할 때가 많다
<총평>
[ 4.7 / 5 ]
- 헨리넥 입문이자 종결 -
헨리넥 카라 형태는 올해 트렌드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미숙한 형태임은 분명하다
니트보다 면 소재에서의 헨리넥은
아메카지 아이덴티티를 가진다는 점에서
사뭇 다른 무드의 제품이다
평소 카라가 없는 옷을 추구하지 않는 필자에게
타오바오 직구를 통해 1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
손쉬운 입문을 제공헀다
가격대에 맞지 않는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티셔츠라는 카테고리에서
그 이상의 제품의 궁금증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롱 슬리브 버전과 함께 여러 색으로 출시되었다
합리적인 가격이기에 추가로 더 구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만으로도, 브론슨과 오래 함께할 듯 싶다

소매에 시보리가 달린 버전도 존재하니
혼동하지 말고 잘 구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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