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Rickson's] Blue Chambray Work Shirt
[에잇세컨즈] 샴브레이 탑스티치 워크셔츠 (스카이블루)
너무도 다른 두 샴브레이 셔츠
각각의 리뷰를 작성했지만
더 면밀한 비교를 통해 첨언을 하고자
글을 새로 작성하게 되었다
두 제품 모두 최대 사이즈로 비교한다
( XXL / XL )
(좌) 버즈릭슨 / 에잇세컨즈 (우)
복각 중심 앞기장/뒷기장 길이가 같은 버즈릭슨
반면 에잇세컨즈는 뒷기장이 조금 더 길어
단품으로 활용했을 때 드레시한 느낌을 준다
넣입을 위해 고안된 핏인 버즈릭슨
박스 플리츠를 통해 더 여유로운 에잇세컨즈
어깨도 훨씬 더 여유로우며
드롭숄더 핏의 에잇세컨즈
비교적 더 스트레이트한 카라의 버즈릭슨
에잇세컨즈는 두번째 단추가 높게 위치
이 디테일을 버즈릭슨이 가져갔다면 완벽했을..
버즈릭슨의 포켓이 조금 더 둥그런 느낌
밀리터리 베이스 근본에서의 미묘한 차이
버즈릭슨 구매이유로는
푸른색 단추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품 자체의 무드가 달라지는 중요 요소
그렇다고 흰색 단추가 덜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딥한 인디고 색감에 푸른 단추
하늘한 색감에 화이트 단추
둘 다 최고의 궁합
한눈에 복각과 현행의 차이가 보이는 부분
보조버튼, 커프스, 플리츠 위치 등
그때 그 시절만의 담백한 맛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원단
약 7~8배 차이나는 가격의 이유
<총평>
멀리서 보았을 때 텍스쳐감은 비슷할 수 있으나
조금만 다가서도 입체감에서 차이가 난다
바로 옆에서 비교하였을 때
버즈릭슨은 한땀한땀 실을 짜놓은 듯한 요철감
에잇세컨즈는 그것을 보고 그림을 그린 느낌
샴브레이의 근본을 따른 원단이기에
버즈릭슨은 경년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으나
에잇세컨즈는 폴리가 다소 함유되어
샴브레이 원단의 재미를 찾긴 힘들다
괜한 비교를 핑계로 버즈릭슨을
올려치기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에잇세컨즈의 칭찬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인들에게 더 편안함을 주는 핏
트렌드한 무드로의 재해석
구김에 강하며 손쉬운 관리
무엇보다도 가격 측면에서 압도적이다
결론지어보자면
샴브레이의 맛만 내고 싶다면 에잇세컨즈
샴브레이의 정수를 입문해보고자 하는 이에게
버즈릭슨을 강력히 추천한다
생각보다 복각 브랜드의 샴브레이 셔츠는
높은 가격에 포진되어있는데 (15 ~ 30 만원대)
8~10만원 사이 자주 좋은 가격으로 포착되는
버즈릭슨은 입문으로 좋은 선택지일 것이다
필자에겐 두 제품 모두 애정이 가고
자주 활용될 아이템으로 둘 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샴브레이의 다음 행선지로는
비대칭 시가렛 포켓 형태와
친 스트랩 디테일의 제품을 경험하고자 한다
또한 샴브레이는 푸른 색감이 연상되는데
사실 생지원단과 화이트 샴브레이도 존재한다
과거 노동 계층은 푸른색, 서비스 계층은 흰색
샴브레이 셔츠로 구분한 것의 고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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