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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패션 입문 가이드-2 : 어떤 옷을 사야할까 (상의 편)

by KOOs 2024. 11. 4.

가장 노출되기 쉬우며
얼굴과 하의 중심에 위치해
밸런스를 잡아주는 상의
 
또, 단품으로써의 상의와
이너로써의 상의는
추구하는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다
 
상의를 아래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셔츠 / 니트 / 맨투맨 / 반팔티 / 롱슬리브 / 후드티
+ 폴라티


1. 셔츠

유니온블루 - 런드리 / 르아브 - 미니멀리즘 / 르아브 - 라이크린넨

셔츠 원단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지만
필자는 3가지를 추천한다
면 / 비스코스 / 라이크린넨
 
첫번째로 면은 실의 굵기에 따라
20수 / 40수 / 60수 / 80수로 나뉜다
수가 커질수록 더 얇으며 비침이 커진다
단순히 매트한 코튼 원단보다
바이오 워싱을 거쳐 바스락거리는 것이 트렌드
 
두번째로 비스코스 + 폴리 원단
아주 짧은 털을 만지듯 부드러운 촉감
파스텔톤의 발색력이 뛰어난 편
자연광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세번째 라이크린넨 원단
폴리 100으로 린넨의 시원함을 구현
구김에 굉장히 강한 것이 특징
땀에 쉽게 젖지 않아 여름에 유용
 
셔츠의 핏의 가장 기본
드롭숄더, 손목을 덮는 팔 기장
흰티 위에 단추를 전부 풀어 연출
맨 윗단추만 풀고 손목은 두번 롤업 연출
 
셔츠는 이너로도 굉장히 매력적인데
아우터와의 기장차이가 중요하다
숏 자켓보다 3cm정도 길게 나오거나
블레이저보다 1cm정도 짧은 것을 추천
 
번외로 오픈카라 셔츠가 있는데

미나브 - 크링클 컨버터블 / 미나브 - 페이퍼릭 빅카라

파자마의 느낌이 강해
단품으로 소화하기 까다로운 편
아우터 카라 위로 셔츠 카라를 빼내어
연출하는 것을 추천


2. 니트

인템포무드 - 하찌 볼륨 / 애프터프레이 - 인타르시아 / 렉토 - 프렌치 스트라이프

니트 소재는 크게 면과 울로 나뉜다
울의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는 말들이 많지만
합성원단이 많이 개발된 요즘
사실상 니트 원단의 혼용률은 무의미
캐시미어보다 부드러운 폴리 원단도 종종 보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울 보다는
핏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무겁게 떨어지는
면 소재를 선호한다, 코튼 함량이 높을수록
비교적 정전기, 보풀에 자유롭고
터치감도 부드러운 경향이 있다
 
트렌디한 디자인 두 가지를 소개하자면

르아브 - 반토 럭비 카라 / STU - 모헤어 블루

아워레가시 빅피케를 모티브로 따온
블랙 / 브라운 컬러웨이의 럭비 카라 니트
또, 브랜드 로고가 작게 박힌 니트는 피하고
귀여운 그림이 중앙에 크게 박힌 것을 추천
 
케이블 니트는 꽈베기의 크기에 따라
올드해 보이거나 촌스러울 수 있다
보는 눈이 꽤나 중요한 디자인


3. 맨투맨 / 반팔티 / 롱슬리브

준느 - T12 / OURPAS - 069 / 카미아 - paranoid cadence

이 세개를 묶어 설명하는 이유는
굳이 투자하지 않아도 될 카테고리기 때문
편안한 만큼 멋도 사라진다는 것이
필자의 개똥 패션철학
 
필자가 구매했던 수백벌의 옷 중
맨투맨은 단 한두벌 뿐
그냥 집앞 마실 때 편한 것이 최고
 
무지 반팔에는 자바나스 / 유핑이 있다

자바나스 - USA 코튼 / 유핑 - 골드라벨

핏감의 완성도나 퀄리티가 높은 유핑
유핑의 골드라벨 / 블랙라벨 라인은
수년 간 커뮤니티에서 검증된 제품
 
자주 입는 흰티, 검정티는 유핑
다양한 컬러를 여러장 장만해둔다면 자바나스
 
최근 트렌드를 타고 있는
빈티지 워싱 무지티는 엔벨로프를 추천
 
여름 단품용 로고 반팔티 디자인은
레터링 / 로고 / 프린팅으로 나뉜다

rbu - 053 / 스투시 - Ice Dice / 일꼬르소 - 초상화(콰야 콜라보)

하단부 레터링 디자인과 긴 기장이라면
셔츠나 아우터와 레이어드로도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투시는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소비되어
필자와 같이 불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유일하게 감탄했던 디자인 23SS 아이스 다이스
여름이라는 답답함에 주는 청량감이 매력
 
자주 빨 수 밖에 없는 반팔티 특성상
프린팅은 오래 입지 못하기 마련
미고 싶은 날이나 커플티로
한두 장만 장만해 두는 것을 추천

반팔티는 땀, 이염, 시보리 등이 취약해
망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의류
굳이 투자해서 기분 상하지 말자

 롱슬리브 기본템을 산다면
앞서 언급한 자바나스 / 유핑을 추천
빈티지 워싱을 가미한다
엔벨로프 / 카미아를 추천

일자로 떨어지는 소매보다는
마지막에 시보리로 잡아주어
귀여우면서도 매력적인 실루엣을 추천


4. 후드티

메종미네드 - 버터플라이 / 스키즘 인듀싱 - psyche

후디라는 카테고리를 시도한다면
무지보다는 스트릿 무드가 조금이라도
첨가된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이 옳다
전면, 후면 둘 다 프린팅이 과한것은 비추

빈티지 워싱은 가산점이지만
깔끔한 무지 후드티도 꽤 매력적이다

후디가 가져야 할 필수요건
깊게 떨어지는 드랍숄더 핏
헤비 코튼 원단으로 무겁게 떨어지며
넉넉한 팔통과 시보리로 잡아주는 실루엣
 
넉넉한 품 때문에, 후드를 이너로써
레이어드한다면 아우터 핏이 망가짐에 유의
그나마 MA-1은 무드와 잘 맞물린다


+ 폴라티

애습 - 반폴라 모크넥 / 알렌느 -모달 하이넥 / 퍼스트플로어 - 슈퍼 오버사이즈드 롤 넥

목의 길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반만 올라와 안착하는 모크넥
높게 올라가며 주름진 하이넥
 
목을 감싸지 않고 여유로운 것을
터틀넥이라 칭한다
 
폴라티는 생각보다 체형을 많이 탄다
목이 두껍다면 하이넥은 피하고
목이 짧다면 터틀넥으로 보완하자
 
겨울 시즌 아우터의 이너로 매력적
다른 계절엔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자아낼 수 있으니 주의
 
아우터의 이너로썬 두께감이 있는
위 브랜드들을 추천하지만
셔츠와 레이어드 용으로는
비교적 얇고 몸에 핏한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추천


다음 글은 하의 편으로 찾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