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편 >
PAS 026
" Back Zip MA-1 "
새로움 경험을 선사했던 또 하나의 역작
프라다에서 쓰이는 것과 동일 퀄리티의 나일론
최고급 원단답게 정말 깔이 다르다
나일론하면 떠오르는 얇고 흐물합이 아닌
탄탄하고 빽빽한 조직감이 특징
품이 굉장히 큰 편, pas 017 시리즈와 금상첨화
상식을 벗어난 포켓 위치 (팔 하단, 등판)
마르지엘라 무드의 해체주의가 엿보임
후면에도 지퍼가 있는 신개념 디자인
반으로 갈라 다른 색과 섞어서 연출
필자는 베이지, 브라운과 같은 톤온톤 조합을 추천
왼쪽 팔에 달린 사이드 포켓 봉제가
마감이 깔끔하지 않아 뜯어지는 고질병
봉제 마감 = 파스의 인간미
최근 출시되는 제품군들은 꽤 개선된 편
필자는 베이지, 브라운, 퍼플 색상 구매
브라운 색상으로 파스에 처음 입문
이 돈이 아깝지 않은 정말 좋은 옷이라는 지인의 설득에
가성비충에서 탈출하게 되었던 계기
OURPAS에 2천을 쏟아부을 가치를 알려준 옷
샘플세일을 같이 기다리며 알게 된 사람인데
덕분에 하이엔드에 눈뜨게 되어 감사하다
알고지낸지 2년 되가던 즈음 알게된 사실
생일이 똑같다.. 운명인가 싶기도
PAS 027
" Velvet Zip-up Hoodie "
블루 색상은 이태리 Viscose 100 자카드 한정판
확실히 타 색상에 비해 벨벳의 결이 다르며
자연광에서 광택감 차이가 크다
출시 당시 리셀가가 두배 가까이 뛰었다
블루에 비해 타 색상 벨벳 원단은 탄탄하지 않아
후드각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평이 있다
내부는 퀄팅 안감으로 편안한 착용감
아우터 주제에 안주머니는 없다
pas 017, 026과 같이 비대칭 소매 디테일
아래 두 모델샷의 주인공은 사장님이 키우는 '하치'
파스 덕후들 사이에선 사장님의 본체라고 부른다
필자는 블루 색상 구매
정식 발매 1시간 전, 파스 채팅방에서만
선착순 3명 선발매를 진행했다
당시 필자는 꽤 민첩했던 듯
PAS 028
" Jaquard Denim Pants "
특별한 명칭이 없어 덕후들끼리 붙인 네이밍
처음 원단이 공개되었을 때
필자는 가장 오른쪽 버전을 기대했다
원단 수급 문제였는지 결국 미발매
사장님도 애용하던 대리석 버전
인스타를 뒤지다 보면 한때
이 바지만 고수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플라워 버전 구매
대리석이 가장 처음 발매되었고
이후 굉장히 지연되면서 논란에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필자 역시 플라워 버전을 기다리다 지쳐
동일 원단이라는 유스 플라워 데님을 구매
파스를 수령한 이후 당연히 유스는 찬밥신세
자카드 패턴은 비슷할지라도
유스 플라워는 부드럽고 얇은 반면
파스 플라워는 딱딱한 원단감
핏감에서 차이가 컸기에 고민없이 파스를 택
PAS 030 - SWEAT
" Balloon Sweat Pants "
한때 030 핏 점령기를 시작시킨 바지
고밀도 스웻 원단으로 느껴지는 무게감
하의에 와이드 핏감을 강하게 잡아줌으로써오버한 OURPAS 상의, 아우터들과 궁합이 좋음일명 치트키 핏
하단에 투 버튼 스냅이 있어 풀어서 연출 가능
스냅을 다 채웠을 때 신발에 걸쳐짐으로써
밑단에 풍성한 벌룬핏을 지어내는 것이 매력
필자는 빈티지, 그레이 색상 구매
그레이, 블랙은 흔히 아는 스웻류 색감
빈티지는 대체불가한 맛, 활용도 높음
PAS 030 - CARGO
" Line Cargo Pants "
직전에 소개했던 pas 030 스웻의 카고버전
아래 컬러웨이로 처음에 스포되었으나
카모 컬러웨이로 출시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030 시리즈는 상당히 긴 기장감과
풍성한 밑단을 가진 것이 특징
발렌시아가 3XL, 이지 폼러너와 같은
청키한 신발과의 궁합이 좋음
고밀도 스웻 원단인 탓인지
포켓 부분 봉제가 뜯어지는 고질병
스냅 또한 뜯어지는 경우가 있음
필자는 전 색상 구매
간혹 이벤트성으로, 미발매 된 샘플을
회원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그때 데려온 녀석, 이례적으로 닉네임이 마킹된 택까지 특별히 제작해 주셨다
PAS 030 - DENIM
" Maximal Pocket Denim Pants "
눈을 쉴곳이 없도록 때려박은 다형의 포켓
030은 데님 원단이랑 가장 궁합이 좋은 듯함
스트릿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
파스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준 역작
030을 기점으로 OURPAS의 무드가 전환점을 맞이한다
필자는 워시드 블랙 색상 구매
030 시리즈는 이외에도 더티, 카모 등
다양한 버전이 있으니 참고
PAS 031
" Oversized Jaquard Fleece "
영원한 숨결의 후리스를 만들고자 했던 의도
원단의 신세계, 또 한 번 끝없는 바다를 맞이한 느낌
주사위를 연상시켜 귀여운 맛의 페이즐리 자카드
후리스의 결이 두껍고 뭉쳐있는 것이 특징
플리스 치곤 두꺼운 두께, 어느정도 무게감이 존재
안감이 없어 내부에 마찰로 인한 보풀이 고질병
칸예 웨스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패턴
027로 출시 예정이었던 그레이 자카드 원단
당시 블루 벨벳 원단 만큼이나 리셀가가 높았다
미뤄지다가 결국 후드가 제거된 채 031로 출시
필자는 전 색상 구매
후리스 원단의 의류는 나에게 있어서
가볍고 귀엽게, 편하게 걸치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편리함과는 거리가 먼 OURPAS
틀을 깨부수고, 적응하는 것은 늘 어렵다
5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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