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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Review

[OURPAS : 파스] 2천을 쓴 인생 브랜드 (3편 : 020~025)

by KOOs 2024. 10. 6.

< 2편 >

 

[OURPAS : 파스] 2천을 쓴 인생 브랜드 (2편 : 013~019)

https://kushion.tistory.com/entry/OURPAS-%ED%8C%8C%EC%8A%A4-2%EC%B2%9C%EC%9D%84-%EC%93%B4-%EC%9D%B8%EC%83%9D-%EB%B8%8C%EB%9E%9C%EB%93%9C-1%ED%8E%B8-001012 [OURPAS : 파스] 2천을 쓴 인생 브랜드 (1편 : 001~012)OURPAS 'WE DO CULTURE'. 도전과 과

kushion.tistory.com

 

PAS 020

" Two Pocket Short Blouson "

pas 020 (Black / Brown)
pas 020 (Midnight Green / Ocean)

단순한데 세련된.

걸치기만 했을 뿐인데 떨어지는 핏이 예술

가장 히트친 역작, 020에 대한 정보는 널려있다

4가지 색상 중 오션이 가장 희소성 있는 편

 

어깨선 없이 떨어지는 핏, 숏한 기장감

버튼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소매

빅 카라, 여유있는 크기의 투 포켓

 

셋업으로도, 단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투웨이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필자는 미드나잇 그린, 브라운, 오션 구매

출시 버전에 따라

숏카라, 페이즐리 안감, 람포/리리 지퍼 등

디테일이 조금씩 다름에 유의

pas 020 (Ocean) / pas 004 (Ecru)

환승연애3 시청중 반가운 패션

자연광에서 오션 원단은 최강

큰 브로치와도 궁합이 좋다

(로에베대신 마틴로즈로 대체)

 

PAS 020 RE

" Multi Pocket Short Blouson "

pas 020RE (Midnight Green / Brown)

앞서 소개한 오리지널 버전을 다수 보유하고

오랜 시간 널리 퍼지고 익숙해지다 보니

미니멀은 심심한 감이 없지않다

 

그 갈증을 해결해주는 리뉴얼이다

난잡히 뿌려진 다형의 포켓

오리지널에 비해 웨스턴 무드가 가미되었다

밋밋함을 깨고자 미드나잇 그린 고려 중

 

PAS 021 Mohair

" Strap Mohair Cardigan "

pas 021mohair (Sand / Lilac / 미발매)

자연광에서 광택이 예술인 원단

스트랩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을 의도한 듯 보이지만

겨드랑이와 가운데 단추를 매다는 것 말고는 없다

모장이 은근 까슬하니 맨살 착용에 유의하자

 

단 한장 제작된 미발매 색상이 존재하는데

샌드보다 톤 다운된 다크베이지 느낌

원단값만 40만원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필자는 라일락, 미발매 색상 구매

샌드 색상은 희귀매물에 속한다

꿩대신 닭이라고 라일락을 택한게 패착이었다

남자 성인에겐 꽤나 어려운 색감으로 비추

 

PAS 0EE

" Strap Oversized Pea Coat "

pas 0EE (Black, Dark Brown)

OURPAS 코트치곤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

22와 EE가 한글 발음이 동일함에서 착안한 네이밍

무슨 말장난인가 싶겠지만 곧 의도를 알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박시한 핏감에 거대란 라펠

2개의 사이드 포켓, 2개의 플랩 포켓

견장을 연상케 하는 어깨 스트랩 디테일

기장은 무릎으로 짧은 편

 

블랙은 버전마다 캐시미어 함유량이 다름에 유의

(울:캐시 100:0 / 90:10 / 80:20 나뉨)

브라운은 버진울 76으로 블랙에 비해 확실히 얇고 가볍다

 

필자는 전 색상 구매

상당한 무게의 박시 핏 코트이다 보니

비교적 가벼운 브라운 색상에 손이 가는 편

 

PAS 0ㄷㄷ

" Strap Oversized Short Pea Coat "

pas 0ㄷㄷ (Black, Oatmeal)

앞서 소개했던 0EE 피코트의 숏 버전

EE를 반으로 잘랐다 해서 붙여진 네이밍

몹시 킹받는 모먼트

 

블랙은 0EE와 동일, 오트밀은 0EE보다 밝은편

헤드메이너 피코트 맛으로 대체하기 충분

사장님꼐서 이 코트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소매가 긴 편으로 턴업하여 안감과의 배색 연출

사장님께 좋은 연출이라고 박제되었던 추억..

 

필자는 전 색상 구매

당시만 해도 OURPAS코트는 희귀매물이었다

pas 0ㄷㄷ (Oatmeal)

친구 졸업사진에서 피코트에 슬리퍼 신는..

미친놈이 따로없다

 

PAS 023 OG / 023 RE

" Big Collar Balmacaan Coat "

pas 023OG (Navy / Milk Tea / Oatmeal)
pas 023RE (Milk Tea)

023 OG 시리즈

A핏을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이 허리 내부에 위치

그럼에도 A핏이 과해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안감 없이도 상당한 무게감을 자랑한다

pas 023 OG / RE 혼용률

OG 밀크티

트레이닝 복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쫀쫀한 원단이 특징

때문에 카라각이 지멋대로인 단점도 존재한다

 

RE 밀크티

나일론 20이 울로 채워지며 쫀쫀함은 전부 사라졌다

모장도 짧으며 거친 터치감

OG의 유연함은 사라진 채 딱딱함만이 남았다

 

필자는 밀크티 OG, RE를 구매

무게감, 안감의 부재, 거추장스러운 스트랩

때문에 자연스레 꺼려지는 코트임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체 불가한 매력을 가진 코트

OG 밀크티 또한 희귀매물에 속한다

 

PAS 024 RE

" Oversized Maxi Long Coat "

pas 024RE (Gray / Black)
pas 024RE (Gray)

174 cm에게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감

패드 없이 걸쳐지도록 설계된 드랍 숄더

빅 피크드 라펠

발렌시아가와 같은 하이엔드에서 느낄 수 있는 맥시 감성

 

투 버튼이 아닌 비대칭 버클

버클이 주는 철의 무게감과 광택감

 

필자는 전 색상 구매

옷질을 하며 겪게되는 아이러니 중 하나는

매물한 옷을 막상 입으면 불편할 걸 알면서도

그리워지는 감정이다

 

그 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는 옷

거리낌 없이 옷을 소비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서

꼭 다시 데려오리라

 

PAS 025

" Oversized Maxi Long Coat "

pas 020과 유사한 핏, 울 장모 원단

메리노울 78 앙고라 22, 부드러움의 끝

원단에 대한 식견을 넓혀준 옷

 

다크브라운 톤의 숏기장으로

매년 가을마다 손이 자주 가는 자켓

 

020과 013의 레이어드 조합은

자로 잰 듯한 기장 차이가 예술이다

반면 025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듯 하다

 


4편에서 계속.